파이낸셜 뉴스, 전시회 소개기사



“색동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꽤 오래전 유럽 미술관 배낭여행을 한 이후부터입니다. 프랑스 세느 강을 끼고 좌우에 늘어선 아름다운 건축물들, 미술관들…. 선조들이 물려준 값진 유산에 대해 부럽고, 한편으론 그들의 삶이 예술적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어떤가요? 우리 서울의 한강 주변에 보이는 것은 오직 고층 아파트뿐. 저도 물론 한국을 사랑합니다. 그래서 고민하게 된 것이 ‘과연 한국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문화적 자산이 뭘까’였습니다. 바로 ‘색동’이 떠올랐습니다. 색동이야말로 우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유일한 문화적 자산이며, 세계적인 문화공용어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결국 색동의 아름다운 미학을 널리 알리는 것은 어느새 저의 소명이 되었습니다.”

‘색동 작가’로 유명한 이규환 작품의 모태는 한복의 색동이다.

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한복에서 사용한 색동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한 작품들이다. 한국 여성만이 가지고 있는 담백한 아름다움, 그 섬세함에서 출발한다. 섬세하고도 은은한 아름다움을 지녔던 색동저고리의 오방색은 한국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기본 색상이 되었고, 그 화려함은 색채의 마술사라 불리는 서양의 야수파에 충분히 비길만하다. 또한 한복에서 나타나는 선의 흐름과 느낌은 너그러움과 인정미, 평안함, 화려함 등 다양한 감성을 내포하고 있다. 각각의 작품들은 부드러운 (곡)선을 지녔으면서도 한편의 선명한 색조는 화면의 강한 역동성을 자아낸다. 마치 색동저고리를 입은 교양 있고 지적이며 순수한 모습의 여인을 닮은 듯하다.

“색동은 한국의 빛깔과 숨결, 영혼을 품고 있습니다. 색동의 파랑은 하늘, 빨강은 땅, 노랑은 인간을 상징합니다. 그래서 색동은 하늘과 땅, 인간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세상을 꿈꿉니다. 이렇듯 색동의 진정한 아름다운 미감은 개성과 조화로 이루어집니다. 빨강은 홀로 색동이 될 수 없습니다. 파랑, 노랑, 다른 색과 함께 어우러져야 비로소 색동의 빛을 냅니다. 제각각 개성이 넘치는 인간이 모여 사는 인생살이와 비슷합니다.”

서울 경운동 미술관가는길에서 11일∼30일까지 열리는 이규환 개인전에는 자연과 어우러진 색동의 이미지 작품 20∼25점이 선보인다.

산과 구름, 바다와 강은 그대로 기쁨과 사랑, 평화와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어쩌면 그가 미래에 꿈꿔온 ‘환상의 색동공원’을 미리 그려내고 있는 지도 모른다. 그곳은 우리의 가장 아름다운 기억과 추억이 펼쳐질 ‘색동화원’이며, 더없이 살맛나는 세상이 될 것이다. 그래서 이규환의 색동은 온 세상을 품은 여백이다.

/김윤섭(미술평론가, 한국미술경영연구소 소장)

_
2007.09 보도자료





#
Title
Hit
14 비밀글입니다   2
13  YouTube, 이규환 展 '색동 이야기'  1911
12  불교신문, 이규환作 ‘색동산’  2159
11  아리랑 TV, 한국의 얼굴들-색동 이규환  1748
10  비평글, 이규환의 색동은 온 세상을 품은 여백이다  1711
 파이낸셜 뉴스, 전시회 소개기사  1264
8  중앙일보, 색동산 색동구름 전시소개 [1] 1462
7  동아일보, 이규환 '색동전' 전시회소개  1436
6  경향신문, 미술관가는길 전시회소개  1367
5  엠파스 뉴스, 색동시리즈 달력접시 출시 기사  1352
4  SBS 뉴스, 금호미술관 전시회 소개  1525
3  서울시청뉴스, 색동벽 제막식 기사 [1] 1595
2  잡지 인터뷰, 소설가 김주영이 만난 사람  1570
1  LA중앙일보 전시소개 기사 [4] 1416
1